文化ライフ 뮤지컬 내 결혼식에 와줘 2012/12/10 06:25 by 오오카미




성수아트홀에서 뮤지컬 "내 결혼식에 와줘"를 관람했다. 
삶의 질의 향상과 함께 공연관람을 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가는 추세에 발맞춰
서울의 자치구에서도 구가 운영하는 공연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성동구의 경우 2006년에 성동문화회관 내에 소월아트홀이란 공연장을 개관하였고
올해 11월에는 성수문화복지회관을 준공하면서 성수아트홀을 개관했다. 





성수아트홀은 첫 방문이었다.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로비는 난방이 안되어 을씨년스러웠다. 



뮤지컬 "내 결혼식에 와줘"는 올해 초연된 창작뮤지컬이다.
공연시간은 80분. 7명의 배우가 출연했다.
이날의 캐스팅은 경수 역에 전병욱, 미영 역에 권정현,
멀티 역에 윤일식, 기승미, 박진호, 김강수, 노정현이었다. 



이벤트 회사에 다니는 경수는 미영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그가 맡았던 이벤트에서 업무상 과실을 범하게 되고 이로 인해 해고를 당한다.
게다가 결혼식에 와주기로 했던 회사동료들로부터 불참통보까지 받게 된다.
결혼식까지 남은 기간은 한 달.
결혼식에 와줄 하객을 모으기 위하여 하객 아르바이트 회사를 수소문해보나 영 미덥지가 않다.
이에 경수는 계약직으로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 분골쇄신 정신으로 일함으로써
단기간 내에 동료들의 신뢰를 얻는데 성공하나
새 회사의 동료들에게 청첩장을 돌리려는 순간 회사로부터 부서 폐지 소식이 통보된다...

내 결혼식에 와줘는 유쾌한 뮤지컬이었다.
작품의 주배경이 회사이므로 오피스 뮤지컬이라 불러도 좋을 듯하다.
결혼식 하객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주인공 경수가 처한 상황이야 딱하기 그지없었으나
멀티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이 연출하는 코믹한 상황이 계속되기에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밝고 명랑했다.
내용면에선 취업이 어렵고 구조조정이 횡행하는 현세태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과
하객 알바를 동원하면서까지 결혼식을 치장하려는 허례허식을 꼬집고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뮤지컬 넘버면에서는 공연 후반부에 경수와 미영 커플이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하면서 부르는 듀엣곡이 특히 좋았다.

그리고 이 뮤지컬은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열기구"라는 키워드를 각인시킨다는 점에서도 특색이 있었다. 
단어 하나로 하나의 작품을 연상시키는데 성공한 이례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작품 속에서 열기구는 두 주인공의 사랑을 재확인시키는 매개체가 될 뿐 아니라
무대 위에 열기구가 단독 등장하는 독특한(?) 연출기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좌로부터 노정현, 기승미, 권정현, 전병욱, 윤일식, 박진호, 김강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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