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반창꼬 시사회 2012/11/30 03:09 by 오오카미


영화 반창꼬 엔딩크레딧의 마지막 장면.
반창꼬의 엔딩크레딧은 영화 속의 명장면들을 수채화풍의 그림으로 배경에 삽입하여 산뜻한 멋을 냈다.



CGV용산에서 영화 반창꼬 첫 시사회를 관람했다. 
먼저 도착한 친구 준짱이 앞자리로 티켓팅을 한 덕분에 영화 상영이 끝난 후 
무대인사 때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友よ。でかした! (Good Job!)

얼마 전에 한국영화의 올해 관객수가 1억 명을 넘었다는 뉴스를 접하며
우리영화의 힘을 통계적으로도 실감할 수 있었는데
내 경우만 하더라도 이번 달에 관람한 한국영화가 음치클리닉, 내가 살인범이다, 반창꼬 3편에 이른다.
모두 재미있게 관람했다.

개인적으로 별점(10점 만점)을 매겨본다면
내가 살인범이다는 7점.
잘 생긴 박시후가 범인일 리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고 반전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범위 내였다.
음치클리닉은 9점.
하이킥의 박하선을 다시 만난 것 같은 반가운 느낌으로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유쾌하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관람한 반창꼬는 10점.
의료사고를 저지른 여의사와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소방관, 두 주인공의 러브라인을 호소력 있게 그려냈고
동시에 소방관이 출동하는 사고현장의 긴박감과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휴머니즘을 애틋하게 잘 표현하고 있었다.

주연 여배우 한효주 씨는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통하여 기억하게 된 배우이고
얼마 전엔 신촌역 역사 건물에 걸려 있는 자전거 광고 현수막에서 또 다른 매력의 그녀를 발견하기도 했었다.
영화 반창꼬에서 여의사이자 의용구급대원 고미수 역을 열연한 한효주는 일단 사랑스러웠다. 
고미수는 조신한 성격의 전형적인 여성상과는 전혀 거리가 먼, 
당돌하고 활기차고 자신만만한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었다.
그런데도 여성미가 물씬 느껴졌으니 한효주가 가진 매력 때문이었으리라.

생사의 현장에서 일하는 직업군을 다루고 있는 영화인 만큼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적인 장면도 많았으나
주연 한효주를 비롯하여 조연 마동석, 김성오는 물론이고 우정출연한 정진영과 양동근 등의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웃음의 코드는 작품의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밝게 유지해 주었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영화 반창꼬. 진한 사랑이 그리워지게 만드는 좋은 영화였다.





영화가 끝난 후 무대인사가 진행되었다.
좌로부터 감독 정기훈, 한효주, 마동석, 김성오, 고수.







영화 초반부의 웃음 포인트였던 이 장면의 촬영장소는 반포대교(잠수교).





덧글

  • 준짱 2012/11/30 08:58 # 삭제 답글

    전반적으로 평점이 너무 후하다. 반창꼬가 10점이라니 한효주를 직접 본 보너스 점수도 반영된 거냐?ㅎㅎㅎ
  • 오오카미 2012/11/30 10:45 #

    한효주를 직접 보지 않았더라도 10점이다. 울고 웃을 수 있는 이런 영화 좋아하거든.
    한효주가 무대인사 때 치마를 입고 나왔더라면 10점 만점에 12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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