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저택터에서 금박기와 출토 2012/11/27 02:23 by 오오카미


기후시(岐阜市)의 기후성(岐阜城) 산기슭에 위치한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저택터(居館跡)에서
금박기와(金箔瓦)가 출토되었다고 기후시의 교육위원회가 26일에 발표했다. 
금박기와는 노부나가가 입성했던 기후성을 떠난 후 새로운 거점으로 삼은
시가(滋賀) 아즈치성(安土城. 1576년에 축성)을 지을 때 사용한 것이 최초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에 출토된 유물로 인하여 국내 최초의 금박기와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
출토된 기와는 각 변의 길이가 28cm, 두께 3cm의 기와의 일부. 모란과 국화를 장식한 것으로 보이고,
분석 결과 옻을 접착제로 하여 금박을 입힌 흔적이 확인되었다.
노부나가가 아즈치성으로 이주한 후 기후에는 아들인 노부타다(信忠)가 거주하였으나
시교육위원회는 디자인의 특징과 나중에 얹은 기와와 모양이 다른 점,
기와를 얹은 후에 금박을 입힌 예가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번에 출토된 기와는 노부나가 시대의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나카이 히토시(中井均) 시가현립대학교 준교수(고고학)는
"금박기와는 노부나가 시대의 정원터와 같은 지층에서 발견되었으므로 그 당시의 것임에 거의 틀림없다.
향후 기와의 모양과 제작법을 분석하여 연대를 정밀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織田信長の居館跡から金箔瓦、国内最古の可能性 원문기사 - 요미우리신문 2012년 11월 26일






기후시의 킨카산(金華山)에서 발굴 중인 오다 노부나가의 저택터에서 금박이 부착된
전국시대의 기와가 출토되었다고 시교육위원회가 26일 발표했다.
금박기와가 처음 사용된 성곽은 아즈치성이라는 정설을 뒤엎음과 동시에,
노부나가가 기후에 머물렀던 때부터 금으로 권력을 과시했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시교육위원회에 의하면 기와의 파편이 다수 출토되었는데
모란꽃을 장식한 것이 3장, 국화꽃을 장식한 것이 1장 복원되었다.
원래 모양은 각 변이 28cm 길이의 정방형이고 두께는 3cm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노(能)와 다도 등 풍류를 즐기는 사랑채(会所) 지붕의 최상층을 장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기와는 2008년부터 2010년에 걸쳐 발굴되었는데 육안으로는 금박을 확인할 수 없었다.
파편을 이어붙이는 작업을 하던 직원이 표면에 칠해진 옻을 발견하고 전문회사에 분석을 의뢰.
X선을 사용한 분석에서 이번 달, 옻을 접착제로 사용하여 붙여진 금박 파편이 검출되었다.
시교육위원회는 "어느 정도의 크기와 형상으로 복원한 결과, 대규모 건물에 사용된 기와로 확신했다."고 밝혔다.
저택터는 노부나가가 34세에 기후성의 성주가 된 1567년경에 세워졌고,
아즈치성을 축성하여 이전한 1576년까지 이곳에서 생활했다.
저택터의 본격적인 발굴은 2007년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아즈치성과 노부나가의 아들들이 살았던
미에현(三重県)의 마츠사카시(松阪市)의 마츠가시마성(松ケ島城), 스즈카시(鈴鹿市)의 칸베성(神戸城)터에서도
금박기와가 출토되었으나 아즈치성 축성보다 앞선 예는 아직까지 없었다.
노부나가의 후계자인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금을 권력의 상징으로 확신하여
오사카성(大坂城)과 쿄토(京都)의 쥬라쿠다이(聚楽第)를 지을 때 다량 사용했다.

信長の居館跡で金箔瓦 安土城以前に権力誇示 원문기사 - 추니치신문 2012년 11월 26일 추니치신문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토론회를 시청한 후 일본 언론에서 보도한 한국 관련 뉴스를 검색하려고
일본웹을 서핑하다가 눈길을 끄는 의외의 기사를 발견하여 포스팅해보았다.
오다 노부나가와 관련된 기사였다.
오다 노부나가는 카리스마의 화신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일본 전국시대의 다이묘(大名)다.
콘솔게임 삼국무쌍 시리즈로 유명한 코에이사에서 제작한 게임 신장의 야망 시리즈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오다 노부나가가 거성으로 삼았던 기후성의
(그가 성주가 되기 이전엔 그의 장인인 사이토 도산(斎藤道三)이 성주였던)
산기슭에 있는 저택터에서 금박기와가 출토되었다는 기사였다. 
아즈치성 축성과 기후성 저택터 준공은 10년 정도의 시간적 간격이지만 고고학에선 커다란 차이인 듯싶다.
워킹홀리데이를 마치고 귀국하기 전 한 달 동안 자전거로 여행을 하며 들렀던 여러 도시 중에 기후시가 있었다.
당시 들렀던 수많은 성(城) 중에 기후성도 있었다. 
기후성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산성이라서 무척 기억에 남는 성이기도 하다.
이번 기사를 접하면서 오래 전 여행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었다.



기후성 산기슭에 위치한 오다 노부나가 저택터 입구에 세워져 있는
젊은 날의 오다 노부나가 동상(若き日の織田信長像).



덧글

  • 준짱 2012/11/27 08:37 # 삭제 답글

    옛날 자전거 여행하던 사진도 올리지 말았지?
    연말까지 간단하게라도 정리해서 올려보는 게 어때? 그러다가 그냥 사장된다.ㅎㅎ
  • 오오카미 2012/11/27 08:48 #

    그렇지 않아도 기후성 사진만이라도 일단 올릴 생각 중이다.
    일본 여행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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