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자전거 여행 - 봉원사 연꽃축제 & 신촌 대학가 2012/08/18 11:26 by 오오카미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주에 봉원사 연꽃축제에 다녀왔다.



신촌을 향하여 한강자전거도로를 달렸다.



성수대교.


반포대교.



한남대교를 지난 후 반포대교를 앞두고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수돗가에서 샤워라도 했는지 깃털이 물에 젖은 비둘기가 근처에 내려와 노닐었다. 녀석들도 어지간히 더웠나 보다.



반포대교(잠수교)를 횡단하여 한강자전거도로의 북쪽길로 이동했다.



여의도 방면을 바라보니 여의도 지구에서 서로 높이를 겨룰
63빌딩과 IFC몰의 모습이 아무래도 시선을 잡아끌었다.



마포대교를 지난 후 마포나들목을 통하여 도심으로 들어섰다.



신촌 일대에는 대학이 여러 곳 위치하고 있다.
대흥로를 따라서 북상했다. 대흥역을 지나면 서강대학교 앞을 통과하게 된다.



이대역까지 계속 올라갔다.
이대역을 앞두고는 오르막길이 등장한다.



이대역을 지나쳐 1차선 도로인 이화여대길로 들어서서 조금 더 들어가니 이화여대가 나타났다.
최근의 대학들은 캠퍼스를 일반에게 공개한다는 의미에서 높다란 정문과 담장을 허물고 있는 추세이다. 
십수 년 만에 방문한 이대의 모습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탁 트인 정문 입구의 벽면에서는 꽃들을 수놓은 벽화를 볼 수 있었는데 여대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었다.



캠퍼스에 들어서니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건물들을 볼 수 있었다.
계단 위에 자리한 대강당은 예전에 들러보았을 때의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아 반가웠다.



이화캠퍼스센터(ecc).

이날 이대에 들러볼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바로 이화캠퍼스센터 때문이었다.
본관 건물로 향하는 길에 설치된 ecc는 6개 층으로 이루어진 대형 건물로 2008년에 완공되었다.
캠퍼스의 지하 공간을 활용하여 학생들과 일반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ecc의 출입구는 여러 군데가 있었으나 일반인의 출입이 허용된 문은 제한되어 있었다.
대학생들이 학문을 탐구하는 캠퍼스라는 공간의 특성상 ecc 내부에도 
학습공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그러한 학습실에는 학생들만 출입이 가능한 듯했다.
일반인 대상의 출입구는 계곡의 바닥에 위치하고 있으니 건물의 외관도 둘러볼 겸 슬슬 걸어서 내려가면 되겠다.



ecc 내부에는 영화관, 공연장 등 규모가 큰 시설물도 들어서 있었다.



캠퍼스 내에서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할 수 있다는 현실에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대를 뒤로하고 신촌역 쪽으로 내려오다가 망고식스 매장이 보이기에 사진에 담아 보았다.
재미있게 시청한 드라마 신사의 품격의 영향이리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앞의 성산로를 따라서 북상했다.



봉원고가차도 아래로 달리다 보면 편의점 좌측으로 오르막길이 등장한다.
봉원사로 향하는 봉원사길이다.



자전거를 끌고서 길을 오르니 봉원사(奉元寺)가 등장했다.



매년 여름에 연꽃축제를 여는 봉원사는 서울 도심에서 연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 중의 하나이다.



연못이 아니라 수많은 고무대야에 피어 있는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봉원사 연꽃의 특징이다.



많은 연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연꽃을 보고 있노라니 약수물도 달콤할 것만 같다.



본격적인 연꽃 감상에 앞서 봉원사 경내를 거닐어 보았다.









대웅전 옆에서 대웅전 앞마당을 내려다보니 연꽃과 연잎들의 자태가 장관이었다.



봉원사 연꽃은 가까이에서 접할 수가 있기 때문에
연꽃의 접사 촬영이 가능하고 코를 가까이에 갖다대고 향기를 맡아볼 수도 있다는 것이 커다란 매력이었다.



돌사자도 연꽃 향기에 심취할 듯하다.







탐스러운 복숭아 같기도 하고 에일리언의 입 같기도 하다.
사물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달리 인식되기도 하는 법이리라.





연꽃의 은은한 향기는 달콤했다.















봉원사 연꽃을 마음껏 음미한 후 귀로에 올랐다.



돌아오는 길에는 연세대에도 들러보았다.



연대의 상징 동물 독수리.



자판기 커피보다야 비싸지만 시중의 커피 체인점보다는 한결 저렴한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가 눈길을 끌었다.
예전에 비하면 현재의 대학 캠퍼스는 정말 화려해졌다.



신촌역 앞을 지나 한강을 향하여 페달을 밟았다.



역사 벽면에 걸려 있던 아리따운 여인이 누구인지 궁금해 하면서.
연꽃도 매력적이고 여인도 매력적이고 자전거 또한 매력적이다.



덧글

  • 알제이 2012/08/18 21:14 # 답글

    서강대 많이 변했네요.. 후문쪽 모습인 거 같은데 예전에는 한적한 동산이었는데 말입니다ㅋㅋ 현수막 속 아리따운 여인은 한효주인 거 같습니다ㅋㅋ
  • 오오카미 2012/08/18 21:51 #

    서울에 살고 있으면서도 서울의 변화하는 모습에 종종 놀라곤 합니다. ^^
    댓글 보고 찾아보았는데 한효주 양 맞는 것 같습니다. 홍보용 달력 사진에 같은 의상을 입고 찍은 게 있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준짱 2012/08/18 22:46 # 삭제 답글

    고무 다라이에 연을 잔뜩 심어서 마당에 깔아 놓은 게 좀 생경하긴하다. 꽃 구경하기엔 좋겠다마는.
    그런데 저 무거운 다라이를 누가 다 옮겼데?ㅎㅎㅎ
  • 오오카미 2012/08/19 03:57 #

    스님들과 불자님들이 하셨겠지.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의 노력이 조화를 이룬 美의 실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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