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박춘근 작, 박혜선 연출의
연극 아내들의 외출을 관람했다.
첫 공연이었던 이날 봄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좌석은 만원이었다.
유명한 연극인이자 방송인인 손숙 씨가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극장을 찾는 관객수는 늘어날 것 같다.
손숙 씨를 기준으로 했을 때 그녀의 딸 역에 이선주 씨, 며느리 역에 소희정 씨가 출연한다.
임문경은 젊은 시절 남편의 외도로 마음 고생을 했고 지금은 치매 초기증세를 보이고 있다.
문경의 딸 오지영은 조기 폐경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고
문경의 며느리 조난희는 남편과 아들에게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이들 세 여자는 미국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타야 할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공항에서 발이 묶인다.
연극은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모녀간, 고부간인 세 여자의 가슴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그려 내고 있다.
작품 속의 이야기는 그렇게 특별하다고까지 할 것은 없는 내용이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여자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연극이었다.
그렇기에 등장인물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여성관객들에게는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비춰질 수도 있겠고 공감도 자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대사가 삽입되어 극의 전체적 분위기는 밝았다.
배우들의 연기는 실제 모녀, 고부간인 것처럼 자연스러워서 몰입도 또한 높은 연극이었다.
첫 공연이었던 이날 봄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좌석은 만원이었다.
유명한 연극인이자 방송인인 손숙 씨가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극장을 찾는 관객수는 늘어날 것 같다.
손숙 씨를 기준으로 했을 때 그녀의 딸 역에 이선주 씨, 며느리 역에 소희정 씨가 출연한다.
임문경은 젊은 시절 남편의 외도로 마음 고생을 했고 지금은 치매 초기증세를 보이고 있다.
문경의 딸 오지영은 조기 폐경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고
문경의 며느리 조난희는 남편과 아들에게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이들 세 여자는 미국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타야 할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공항에서 발이 묶인다.
연극은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모녀간, 고부간인 세 여자의 가슴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그려 내고 있다.
작품 속의 이야기는 그렇게 특별하다고까지 할 것은 없는 내용이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여자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연극이었다.
그렇기에 등장인물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여성관객들에게는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비춰질 수도 있겠고 공감도 자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대사가 삽입되어 극의 전체적 분위기는 밝았다.
배우들의 연기는 실제 모녀, 고부간인 것처럼 자연스러워서 몰입도 또한 높은 연극이었다.

좌로부터 소희정, 손숙, 이선주, 강일 씨.


덧글
물론 남자들도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긴 하다만은.^^
모녀간으로 보이는 관객들의 수도 많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