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아내들의 외출 2012/03/26 12:37 by 오오카미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박춘근 작, 박혜선 연출의
연극 아내들의 외출을 관람했다.
첫 공연이었던 이날 봄비가 내리는 날씨였음에도 좌석은 만원이었다.
유명한 연극인이자 방송인인 손숙 씨가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극장을 찾는 관객수는 늘어날 것 같다.

손숙 씨를 기준으로 했을 때 그녀의 딸 역에 이선주 씨, 며느리 역에 소희정 씨가 출연한다.
임문경은 젊은 시절 남편의 외도로 마음 고생을 했고 지금은 치매 초기증세를 보이고 있다.
문경의 딸 오지영은 조기 폐경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고
문경의 며느리 조난희는 남편과 아들에게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
이들 세 여자는 미국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타야 할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공항에서 발이 묶인다. 
연극은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모녀간, 고부간인 세 여자의 가슴 속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그려 내고 있다. 

작품 속의 이야기는 그렇게 특별하다고까지 할 것은 없는 내용이었다. 
어디에나 있을 법한 여자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낸 연극이었다. 
그렇기에 등장인물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여성관객들에게는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비춰질 수도 있겠고 공감도 자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대사가 삽입되어 극의 전체적 분위기는 밝았다.
배우들의 연기는 실제 모녀, 고부간인 것처럼 자연스러워서 몰입도 또한 높은 연극이었다.



좌로부터 소희정, 손숙, 이선주, 강일 씨.







덧글

  • 준짱 2012/03/26 18:08 # 삭제 답글

    내용을 보니 여성 관객에게 인기 있을 만한 연극인가 보구나.
    물론 남자들도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는 게 중요하긴 하다만은.^^
  • 오오카미 2012/03/26 19:30 #

    제목처럼 결혼한 여자들이라면 공감하기 쉬운 내용의 연극이었다.
    모녀간으로 보이는 관객들의 수도 많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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