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월드디바 로즈장의 Nouveau-Classics 콘서트 2012/03/22 20:40 by 오오카미




오카리나처럼 고운 소리를 내는 삼포냐로 연주하는 Let It Be.

로즈 장(Rose Jang)의 누보 클래식(Nouveau-Classics) 콘서트를 관람하러
일주일 만에 다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을 방문했다.

남부터미널 지하철역의 개찰구를 나서는데 어디선가 아름다운 악기의 선율이 들려 왔다.
아마도 페루 쪽으로 추정되는 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 두 명이 역내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남미 안데스 지방의 전통 목관악기인 삼포냐(Zampona)의 음색은 정말 매혹적이었다.
예정된 공연 관람을 패스하고 이들의 음악을 계속 경청할까 하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로즈 장의 누보 클래식 콘서트는
1부 40분, 인터미션 20분, 2부 40분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1부 공연
Yesterday
Memory
Over the Rainbow
Greatest Love of All
O Sole Mio
Danny Boy Clarinet 
You'll Never Walk Alone
Gabriel's Oboe
Habanera

2부 공연
Pictures of You
Don't Cry for Me Argentina
Heal the World
태평가
도라지
All I Ask of You
The Lord's Prayer(주기도문)
You Raise Me Up

앙코르
Dancing Queen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비틀즈의 Yesterday로 공연의 막이 올랐다.
오프닝곡의 연주가 끝나자 이날의 주인공 로즈 장이 붉은 드레스를 차려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뮤지컬 캣츠의 넘버로 잘 알려진 Memory가 그녀의 첫 노래였다. 
다음으로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OST로 유명한 Over the Rainbow와
휘트니 휴스턴을 추모하는 Greatest Love of All을 노래했다. 
듀엣곡을 함께 부를 게스트를 초대했다는 그녀의 멘트에 객석의 시선은 
무대 왼편의 출입구를 향하였으나 초대가수는 의외의 장소에서 등장했다. 
관현악단의 지휘를 하고 있던 박상현 지휘자가 바로 듀엣을 함께 할 파트너였던 것이다. 
그는 성악과 출신답게 근사한 목소리로 로즈 장과 함께 이탈리아 민요 O Sole Mio를 열창했다.
두 사람의 앙상블로 뜨겁게 달궈진 무대를 뒤로 하고 로즈 장은 퇴장.
클라리넷 연주자와 오케스트라의 Danny Boy가 연주된 후 잠깐 동안 공연장 내에는 적막이 흘렀다.
다시 입장해야 할 로즈 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 
무대 위에 늦게 모습을 나타낸 로즈는 메이크업을 고치고 오느라고 늦었다며 객석에 사과한 후
뮤지컬 회전목마의 OST이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 축가에 사용된 You'll Never Walk Alone과
한국에서 유명해진 노래라서 선곡했다며 영화 미션의 수록곡 Gabriel's Oboe를 불렀다.
잠시 무대 밖으로 나갔다 장미를 손에 들고서 입장한 그녀는 왼쪽 귀 위에 장미를 꽂고
집시여인의 열정을 가득 담아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Habanera를 열창했다.

1부의 오 솔레 미오와 하바네라는 이날 공연 중 가장 가슴에 와 닿은 노래였다.
20분간의 인터미션.

2부에서 로즈 장은 하늘색 드레스로 바꿔 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그녀가 어린 시절부터 좋아한 노래라고 소개한 Pictures of You에 이어서
뮤지컬 에비타의 명곡 Don't Cry for Me Argentina가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로즈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팝의 신이라고 극찬하고 그를 추모한 후 Heal the World를 부르고 퇴장.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의 가사로 친숙한 우리민요 태평가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회장에 울려 퍼졌는데
서양 악기로 연주되는 우리 가락의 편곡은 원곡과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무대에 다시 오른 로즈 장은 역시 우리민요인 도라지를 1절은 영어로, 2절은 한국어로 노래했다.
1부에서 그랬듯이 박상현 지휘자와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삽입곡 All I Ask of You의 듀엣이 이어진 후 
그녀는 크리스찬이었던 할머니가 생전에 즐겨 불렀었다는 The Lord's Prayer를 그리운 마음을 가득 담아 불렀다.
객석의 청중에게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달라고 부탁한 로즈는 공연의 마지막곡 You Raise Me Up을 노래했다.

가수와 지휘자가 퇴장한 후 앙코르를 요청하는 청중의 박수에 두 사람이 다시 입장.
앙코르곡은 아바의 명곡 Dancing Queen이었고 흥겨운 분위기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ABBA의 Dancing Queen. 예술의 전당에서 로즈 장이 2010년에 공연한 영상 클립.
이들 영상의 연주는 이번 공연 때와 마찬가지로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덧글

  • 준짱 2012/03/23 08:30 # 삭제 답글

    '로즈 장'이란 이름은 원래 이름인가?
    성악가치고는 날씬하다만 자신을 '로즈'라고 불를 정도면 자뻑 기미가 좀 있으신 듯?ㅎㅎ
  • 오오카미 2012/03/23 10:19 #

    로즈 장은 81년생 팝페라가수이고 재미교포 2세라고 한다.
    로즈 장은 미국 이름이고 한국이름은 장미영이라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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