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뮤지컬 힐링하트 2012/02/06 11:46 by 오오카미


연극 새끼손가락을 관극한 후 뮤지컬 힐링하트를 관람하러 더굿씨어터로 향했다.
공연장은 미스터피자와 탐앤탐스가 있는 건물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이 뮤지컬은 곤잘레스 역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송준근 씨가 출연한다고 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다.
캐스팅 예정표를 보고 그가 출연하는 날짜에 맞춰서 이날 공연을 예약하였으나
막상 로비에 들어서서 오늘의 출연진을 살펴보니 배우 사정에 의하여 출연진이 바뀌어 있었다.

공연시간은 90분이고 남녀 4명씩 8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이날 공연의 출연배우는 다음과 같다.
황인보, 김정훈, 김민정, 양미경, 정열, 오희영, 안영주, 이현우. 

교수 임용에 탈락하여 대리운전으로 연명하고 있는 김강희는 자살을 결심하나 
그의 앞에 초자연적 존재 루어가 나타나 당신의 자살은 실패할 거라고 귀띔한다. 
루어는 손에 들고 있던 자살 희망자의 순위가 적혀 있는 인명부를 펼쳐 보이며 
순위가 앞서는 사람의 자살을 단념시켜야만 당신이 자살에 성공할 수 있다는 조언을 덧붙인다.
가수를 꿈꾸지만 밤무대를 전전하는 현실에 자포자기한 장우박 앞에도
루어는 모습을 드러내고 강희에게 했던 것과 똑같은 말을 건넨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누구나가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 생을 마감할 생각을 한다.
그러나 천국에서 실행되었다는 자살방지법에 따라서 한정된 인원만이 자살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앞순위 누군가의 자살을 막아야만 자신이 자살에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를 살려야만 자신이 죽을 수 있다는 아이러니한 설정이라 하겠다.

타인에게 살고 싶은 의지,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하여 노력하다 보니
결국 자기자신에게도 삶의 의지가 생기더라는 것이 작품의 요지다.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는 괜찮았다.
특히 배우를 꿈꾸나 현실에 좌절하고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여인
박가은 역의 양미경 씨의 노래가 좋았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보건복지부 등의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뮤지컬이기도 하나 
귀에 남는 특별한 넘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작품 속의 이야기 또한 특별히 인상적인 것은 없었다.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전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평이한 수준의 뮤지컬이었다.
또한 공연장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무대를 가로로 넓게 배치한 점도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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