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잇푸도 넥스트 도어 (잇푸도 2호점) 2012/01/13 14:37 by 오오카미

1월 11일에 친구 준짱과 신년맞이 모임을 가졌다.
먼저 들른 곳은 신사동의 잇푸도 넥스트 도어.

애경 그룹의 AK플라자가 들여온 일본라면 브렌드 잇푸도(一風堂 )는
2011년 5월에 신사동에서 1호점을 오픈했고 12월에는 역시 신사동에서 2호점을 열었다. 
뉴스에 의하면 2015년까지 전국에 1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현재 영업 중인 1호점과 2호점을 살펴보면 점포의 분위기도 조금 다르고 메뉴 또한 차이가 있다.
점포명마저도 차별화를 두어 2호점의 정식 명칭은 잇푸도 넥스트 도어다.
잇푸도 넥스트 도어의 메뉴판.
주방 앞 벽면에는 잇푸도를 상징하는 컬러인
백색과 적색의 라면그릇과 스푼이 장식되어 있다.
쉐이크 쉐이크 샐러드. 
튀긴 면과 상추, 피망, 올리브 등의 야채에 와사비 소스를 드레싱했다.
잇푸도의 주력 라면 두 가지 중 하나인 아카마루 신아지(赤丸新味).
라면 메뉴 중에선 1호점과 2호점의 유일한 공통 메뉴다.

또 하나의 주력 라면인 시로마루 모토아지(白丸元味)가 심플하면서도 깊은 맛에 중점을 둔 것에 반해 
아카마루 신아지는 향유(香油)와 된장을 추가하여 국물 맛에 변화를 추구했다고 한다.

차슈(チャーシュー) 토핑을 추가하여 먹었고
진한 국물맛은 톤코츠(豚骨) 라멘의 그윽함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좋았다.
수제 멘치카츠와 넥스트 치킨.

멘치카츠는 겉의 튀킴옷은 바삭한 반면 안의 내용물(소고기와 돼지고기, 야채를 잘게 다져서 섞은 것)은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잘 만든 멘치카츠는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고기 육즙이 흘러나온다고 하던데 그 정도의 깊이는 느낄 수 없었다. 

넥스트 치킨은 담백한 치킨과 감자튀김 그리고 반숙한 계란으로 이루어졌고 
팬의 바닥에는 짭쪼름한 간장 소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반숙 계란 역시 너무 삶은 것인지 노른자가 흘러나오는 반숙의 묘미는 없었다. 

전반적으로 평가를 해보자면
라면은 확실히 맛있었지만 에피타이저류는 큰 감흥을 주진 못했다.
에피타이저보다는 차라리 다른 종류의 라면을 하나 더 시켜서 나누어 먹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내부 측면에는 잇푸도의 탄생 비화를 그린 만화가 걸려 있었다.
라면 가게는 여자 혼자서 들어가기에는 웬지 꺼려지는 곳이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여성 고객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깔끔하고 밝은 이미지의 라면 가게를 만들고 싶었다고
잇푸도의 창업주 카와하라 시게미(河原成美) 씨는 밝히고 있다.

잇푸도는 1985년에 큐슈(九州) 후쿠오카(福岡)시 추오(中央)구 다이묘(大名)에서 본점을 오픈했다. 
정체되어 있는 큐슈의 라면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는
카와하라 시게미의 열정이 담긴 라면은 좌석이 10개뿐인 조그마한 가게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일본 내에 62개의 점포를 내었고, 뉴욕과 싱가폴 등에도 출점했다. 
메뉴는 후쿠오카의 명물 중 하나인 하카타라멘(博多ラーメン)을 베이스로 삼고 있다.

*하카타라멘 - 돼지뼈를 장시간 우려낸 국물인 톤코츠 스프와 가느다란 면발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라면.

http://www.ippudo.co.kr/ 잇푸도 공식홈페이지

덧글

  • 준짱 2012/01/13 19:23 # 삭제 답글

    잇푸도 음식 사진을 같이 올리니 소개글이 사는구나.
    차슈 올린 라면은 그냥 보기에도 기름져 보이네.ㅎㅎㅎ
    사실 난 쉐이크 샐러드도 괜찮았다. 상큼한 샐러드를 기름진 국물과 같이 먹으니 입안을 개운하게 해 주더라구.^^
  • 오오카미 2012/01/13 20:41 #

    일본에 있었을 때 인스턴트 라면 중에 톤코츠라멘을 가장 좋아했거든.
    오랜만에 톤코츠 라면을, 그것도 진하고 풍부한 육수의 정통 톤코츠 라면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네가 보내준 사진을 곁들이니 포스트가 한결 사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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