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마이웨이 프리미어 시사회 2011/12/16 10:12 by 오오카미




13일에 CGV왕십리에서 진행되었던 영화 "마이웨이"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했다.
시사회는 오후 8시에 시작될 예정이었고 이에 앞서서 오후 7시부터 극장 로비에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친구 준짱과 CGV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5시 50분쯤이었다.
일반적으로 시사회의 티켓팅은 상영시간 한 시간 전부터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날은 레드카펫 행사가 있는 관계로 두 시간 전부터 티켓팅이 가능하다는 공지가 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티켓팅이 진행되고 있었으므로 실제로는 훨씬 이른 시각부터 발권이 시작된 듯하다. 

발권받은 티켓에는 영화 상영시간이 8시 30분에서 11시 5분까지로 되어 있었고 상영관은 8관이었다. 
아마도 8시부터 30분 동안 무대인사가 진행된 후 영화가 상영되려나 보다고 생각했다.

    북악산 등산을 마치고 온 길이었기에 레드카펫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저녁을 먹고 오기로 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므로.



레드카펫이 진행될 예정시각보다 한 시간이나 전인데도 카펫 주위는 이미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소주 한 병을 반주로 곁들여 천천히 저녁을 즐겼으므로 식사 시간은 한 시간을 훌쩍 넘겨 버렸다.
그 결과 레드카펫 행사는 볼 수 없었지만 레드카펫을 관람한 블로거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레드카펫은 예정시각보다 30분 정도나 늦게 시작되었고 실제로 행사가 진행된 시간은 10분 정도였다고 한다.







왕십리역에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정부네곱창에서 야채곱창을 먹었다.
이곳은 왕십리 부근의 맛집으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이다.
곱창은 주방에서 다 볶은 다음에 내오기 때문에 식탁에 올려지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다.
그 대신 주문한 요리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린다.
밑반찬으로 나온 부추무침이 맛있어서 곱창을 기다리면서 한 접시를 다 먹어치웠고
곱창을 먹으면서 두 접시를 소화했다.
본요리인 곱창은 매운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맛있었다.
후식으로 볶음밥까지 해치우고서 다시 CGV왕십리로 발길을 향했다.



시사회 예정시각인 오후 8시보다 10분쯤 전에 극장 로비에 도착하였으나 
상영관인 8관으로의 입장 허가는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팝콘과 음료수를 산 후 8시가 조금 넘어서야 8관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영화 상영 예정시각인 8시 반이 넘어도 배우들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옆 상영관에서 박수 소리와 마이크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이날 프리미어 시사회는 우리가 배정받은 8관 외에 다른 상영관에서도 동시에 진행되었고 
감독과 배우들이 시사회가 진행되는 모든 상영관을 순차적으로 돌고 있는 듯했다.

8시 50분이 되어서야 무대인사를 진행할 사회자와 경호원들이 상영관 내에 모습을 나타냈고 
강제규 감독, 장동건, 판빙빙, 오다기리 조, 김인권 배우 순으로 한 명씩 무대 위로 입장했다.







장동건, 오다기리 조(オダギリジョー)의 무대인사.
장동건 배우의 무대인사에선 영화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오다기리 조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드라마 "사토라레(サトラレ. 2002)"를 통해서였다.
이후로도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恵) 짱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얼굴(顔. 2003)" 등 
그가 출연한 작품들을 접하면서 이 배우에 대하여 호감을 갖게 되었으나 
이번 무대인사를 통하여 오다기리 조는 비호감 배우로 이미지가 바뀌었다. 

한국이 점차 다민족국가로 변해가고 있으므로 일본배우가 내한하여 무대인사를 할 때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제3세계의 언어를 사용한다고 해도 실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때와 장소라는 분별력은 있어야 하겠다. 
프리미어 시사회가 있기 바로 전날 서해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에 의해 
해경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고 이로 인하여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반감은 극도로 격앙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어로 '니하오'와 '셰셰'라니 한국인을 조롱하는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물론 그가 전날의 뉴스를 모르고 있었을 수도 있고 
방한한 외국배우가 으레 하는 한국어 인사말은 식상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으나 
무대인사의 내용도 객석의 대다수를 채우고 있는 한국 관객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그가 수인사를 건네던 객석 어딘가에 앉아있는 중국인 스태프를 향한 것으로 느껴졌기에 
그의 한국 팬들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는 결코 좋은 점수를 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배우에 대한 호감도와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별개라고 생각한다. 
영화 마이웨이에서 오다기리 조는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다. 

무대인사는 5분만에 막을 내렸고
10분간 광고가 상영된 후 본영화는 9시 5분에서야 상영을 시작했다.



한국 영화사상 최대 제작비인 280억을 들인 대작 영화 마이웨이는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다.
지하철 시간이 조금 걱정되긴 했지만 140분의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독일 군복을 입은 동양인의 사진 한 장에서 영감을 얻어서 기획된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원수에서 친구로 변화해 가는 한국인과 일본인 두 젊은이의 삶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중반부에 등장하는 중국의 미녀배우 판빙빙은
국내영화 "고지전"에서 등장했던 2초를 떠올리게 했다.
남자들의 전쟁 이야기로 자칫 칙칙해질 수도 있었던 스크린이
여자 명사수를 연기한 그녀의 등장으로 나름 화사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를 살펴보면 동원관객수 1000만명을 넘긴 작품들로
현재까지 괴물, 왕의남자, 태극기휘날리며, 해운대, 실미도 다섯 작품이 있다.
영화 마이웨이도 이 반열에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마이웨이의 한국 개봉일은 12월 21일이다.
일본에서는 내년 1월 14일에 개봉될 예정이고
타이틀은 "마이웨이 12000킬로의 진실(マイウェイ 12000キロの真実)"이다.



판빙빙(范冰冰).









덧글

  • 준짱 2011/12/16 10:55 # 삭제 답글

    헐~ 280억이나 들였어? 1000만명 못 넘기면 수익 마이너스 나겠네.ㅎㅎㅎ
    오다기리조는 그 전날 중국 어선 얘기는 몰랐을 거라 생각해.
    하지만 사인이란 건 유명인의 이름이 적힌 거라 의미가 있는 건데, 남의 이름으로 사인 한다는 건 개념없는 행동이라 해야겠지.
    뭐, 난 별 관심 없는 애긴 하다만.^^
  • 오오카미 2011/12/16 11:24 #

    1300만 기록해야 본전이라는 얘기도 있더라.
    자국 팬들에게는 그런 행동 하지 않을 테니 개념이 없거나 한국에 대한 반감을 갖고 있거나 둘 중 하나일 듯하다.
    그나저나 따뜻하게 입고 이따 보자. 전화하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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