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기막힌 스캔들 2011/11/05 21:48 by 오오카미

대학로 상명아트홀에서 연극 "기막힌 스캔들"을 관람했다.
이 작품은 2009년부터 올해 여름까지는 "뉴보잉보잉 2탄"이라는 제목으로 상연되었다. 
내용면에서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성공을 거둔 연극 "뉴보잉보잉"과 원작자가 같기에 그랬던 것 같다.

두 작품의 원작자는 프랑스의 극작가 마르크 카몰레티(Marc Camoletti)다.
세 명의 아리따운 스튜어디스와 연애를 하는 바람둥이 이야기를 그린
코믹연극 뉴보잉보잉 1탄의 원작은 Boeing-Boeing이고
맞바람을 피우는 부부 이야기를 그린 코믹연극 기막힌 스캔들의 원작은 Don't Dress for Dinner다.
작품의 공연시간은 85분이었고 등장인물은 6명이다.

사슴과 돼지를 키우던 농장을 주거용으로 리모델링한 전원주택에 우진과 고은 부부가 살고 있다. 
고은이 친정에 가는 날에 맞추어 우진은 자신의 애인 제시카와 오랜 친구 주일을 집으로 초대했다. 
그리고 아내가 없는 집에서 파티를 벌일 생각으로 출장요리사도 예약해 놓았다. 
그러나 당일 아침에 요리사로부터 걸려온 확인전화를 고은이 받으면서 우진의 계획은 틀어지기 시작한다. 
왜 요리사를 불렀냐는 고은의 질문에 우진은 주일을 새집에 초대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주일이 집에 온다는 말에 고은은 친정에 가는 것을 취소한다. 
남편 몰래 만나고 있는 애인 주일이 자신에게 아무 말 없이 집에 온다는 것이 의아하면서도 반가워서다.
집에 도착한 주일에게 우진은 자신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곧이어 제시카가 도착할 텐데 네 애인인 척 연기해 달라고 부탁한다. 
주일 입장에선 실제 애인인 고은 앞에서 다른 애인이 있다고 고백하라는 얘기가 되므로 
한사코 거부하지만 우진의 끈질긴 간청에 결국 수락해 버리고 만다. 
우진과 고은이 장을 보러 집을 나간 사이 요리사가 도착하고
요리사를 제시카로 오인한 주일은 그녀에게 자신의 애인인 척 연기해 달라며 돈으로 매수한다. 
주일의 착각으로 일이 더욱 복잡하게 꼬여가는 가운데 우진의 실제 애인 제시카가 뒤늦게 도착하여 차임벨을 누른다.
우진은 고은에게 출장요리사가 이제서야 도착한 것 같다며 현관문을 연다...

연극 기막힌 스캔들은 진실을 감추기 위하여 등장인물을 다른 인물로 둔갑시키고
그 거짓을 유지하기 위하여 새로운 거짓말을 만들어 내는 코믹연극의 전형적인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렇기에 조금은 진부한 형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억지스러운 설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롱런을 계속하고 있는 코믹연극인 만큼 객석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이날 공연의 캐스팅은 우진 역에 박형수, 고은 역에 고우리, 주일 역에 장우진,
제시카 역에 김유나, 요리사 역에 윤지영, 요리사의 남편 역에 황재열 씨 출연이었다.

서로 개그맨 김현철과 신동엽을 닮았다며 헐뜯는 제시카와 요리사의 말싸움 장면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고
고우리 씨가 천사의 날개짓을 흉내내는 장면에서는 객석에서 귀엽다라는 탄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배우들의 열정으로 웃음이 가득한 무대였고
공연 후에는 포토타임이 진행되어 즐거운 여운이 계속되었다.

http://club.cyworld.com/super-scandal 기막힌 스캔들 공식홈페이지
주인공의 아내 고은 역으로 열연을 보여준 고우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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