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잘난걸 이쁜걸 꼬인걸 웬걸 2011/10/13 16:16 by 오오카미




압구정에 있는 윤당아트홀에서 연극 "잘난걸 이쁜걸 꼬인걸 웬걸"을 관람했다.
공연장의 위치가 성수대교 남단에서 가까우므로 한강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자전거로 다녀왔다. 
공연 관람에 앞서 성수대교 북단 부근에 위치한 서울숲과 응봉산에도 발길을 옮겨 보았다.



좌석은 지정석이 아닌 자유석이었다. 
4명의 출연 여배우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유혜리 씨가 등장하여
자살 체험 로프에 목을 집어 넣는 장면으로 80분간의 연극의 막이 올랐다.

얼마 전 흥행했던 영화 "써니"처럼 이 작품은 여고 동창생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학창시절에 전교 1등을 독차지했고 산부인과 의사가 된 잘난 걸 나잘난.
학창시절 전교 꼴찌였지만 출중한 미모로 재벌 사모님이 된 이쁜 걸 진선미.
학창시절부터 매사에 불만이 많았고 밤무대의 가수가 된 꼬인 걸 금냉정.
학창시절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생했고 찜질방 청소부가 된 웬걸 안복순.

삼십여 년 만에 찜질방에서 우연히 맞닥뜨린 네 명의 여고 동창생은
의기투합하여 노래방에서 모임을 가진 뒤 바다를 보러 드라이브를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각자가 감추고 있던 가슴 아픈 비밀이 하나씩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연극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유혜리 씨 때문이다.
박중훈, 최명길 씨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좋은 영화 "우묵배미의 사랑(1990)"에서 처음 알게 된 그녀는
윤아가 주연을 맡았던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2008)"을 통하여 잠자고 있던 그녀의 존재감을 일깨웠다.
그리고 같은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친동생 최수린 씨도 미인이기에 미녀 자매의 존재감은 더욱 강해진 느낌이다.

유혜리 씨의 연기는 좋았다.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또렷한 발성으로 배역에 맞는 대사 연기를 소화해 냈다.
천연덕스러운 몸짓과 걸쭉한 입담으로 모임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은 변아영 씨의 연기도 좋았다.
이하얀 씨와 안소영 씨의 연기도 무난했다.

애마부인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안소영 씨의 배역이 이쁜 걸이었는데
푸들 머리를 연상시키는 파마보다는 보다 고상함이 느껴지는 헤어스타일이 좋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외모만으로 봤을 때 이쁜 걸의 타이틀은 아무래도 유혜리 씨에게 더 잘 어울릴 거라는 생각도 해 보았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라는 속담을 좋아한다. 
아무리 힘들고 고달퍼도 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라는 믿음을 갖고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연극 걸걸걸이었다.









어제 뉴스를 보니 서울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외국인은 음식을, 서울 시민은 한강을 꼽았다고 한다.
외국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자전거도로를 한 번 달려봐야 하는데.
그럼 한강의 매력을 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테니까.
나 역시 서울의 가장 큰 매력 요소는 한강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영동대교의 야경이다.



잠실자동차극장에선 화제의 영화 도가니가 상영되고 있었다.



덧글

  • 준짱 2011/10/13 16:31 # 삭제 답글

    난 음식이 한국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는데 1표다. 난 외국인인지도.ㅎㅎㅎ
  • 오오카미 2011/10/13 18:58 #

    음식이라는 단어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배가 고프다. 저녁 먹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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