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국립고궁박물관 2011/10/12 21:10 by 오오카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관람을 마치고 나왔는데 아직 날이 훤하다.
광화문까지 발길을 옮겨 보기로 했다.

광화문은 조선시대 최고의 궁궐 경복궁의 정문이다.
광화문 안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매표소가 있는데 성인 요금은 3000원이다.
입장권을 구매해야만 경복궁의 중문에 해당하는 흥례문 안쪽으로 들어갈 수가 있다. 
야간개장의 마지막날이었기에 점점 어두워지는 시각임에도 관람객들의 수는 끊이지 않았다.



광화문을 들어서서 서쪽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다. 
지상 2층, 지하1층 규모의 박물관이고 입장료는 무료다.
계단을 올라가야 하므로 입구가 있는 층이 2층이 된다. 

1층 로비에 진열되어 있는 예쁜 어차 2대가 무척 인상적이었고 
2층의 특별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던 엄복동 자전거와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이 기억에 남는다.   

http://www.gogung.go.kr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장조 왕세자빈 죽책(1774).
정조의 아버지인 장조(사도세자)의 왕세자빈(혜경궁 홍씨)을 책봉하면서 만든 죽책.
죽책은 왕세자나 왕세자빈에게 수여되었다.



일월오봉도병풍(日月五峯圖屛風).
임금의 의자 뒤에 펼쳐 세운 일월오봉도병풍은 왕권을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표상이다.
진채색으로 간결하게 묘사한 우주를 배경으로 앉은 임금은 하늘의 명을 받아 세상을 다스리는 존재가 된다.



적의(翟衣).
적의는 중궁과 왕세자빈, 황태자비가 나라의 큰 의식 때 입는 대례복으로 착용한 의상이다. 
적문(翟紋. 꿩 무늬)을 수놓았고 조선시대 여성 최고 신분의 복식으로 신분과 권위의 상징이었다.
이 의상은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비인 영친왕비가 1922년 순종 황제를 알현할 때 착용했던 적의로 132쌍의 꿩 문양이 있다.



18세기에 중국에서 제작한 황채장미무늬병.



엄복동 자전거.
일제시대 스포츠 영웅 엄복동 선수가 탔던 자전거로 1910년~1914년 사이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러쥐사 제품이고 경주용 자전거로 특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경주종합개발 보고서의 박정희 대통령 친필 서명.
신라고도는 웅대, 찬란, 정교, 활달, 진취, 여유, 우아, 유현의 감이 살아날 수 있도록 재개발할 것.



순종황제어차.
순종황제가 탔던 어차로 미국의 GM사가 제작한 캐딜락 리무진이다.
7인승, 31.25마력, 8기통 엔진, 배기량 5153cc로 연식은 1918년으로 추정된다.
차체는 철재가 아닌 목재이고 외부는 칠(漆)로 도장하였다. 
차문에는 황실문장인 황금색 오얏꽃 장식을 붙였고 내부는 오얏꽃 무늬의 황금색 비단으로 꾸며져 있다.
전체적인 형태가 마차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초기 자동차 모델의 특징을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20대만 남아 있다.



순정황후어차.
순종의 황후인 순정황후가 탔던 차로 영국 다임러사가 제작한 리무진이다.
7인승, 20마력, 4기통 엔진, 배기량 3300cc로 연식은 1914년으로 추정된다.
순종황제어차와 같이 차체는 목재이며 외부는 칠로 도장하였다.
황실문장인 황금 오얏꽃 장식을 차문에 붙였고 내부는 오얏꽃 무늬의 비단으로 꾸몄다.
전 세계적으로 3대만 남아 있고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자동차로 순종황제어차와 함께
자동차 발달사는 물론 황실의 생활상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역사자료이다.







궁궐의 단청은 단아하고 정교한 한국미를 대표하는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조명을 받아서 우아하게 빛나는 광화문의 단청은 감탄사가 나올 만큼 예뻤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으로 남을 거라 생각한다.



광화문역 해치숍 앞에 서 있는 태희 짱의 배웅을 받으며 광화문광장을 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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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준짱 2011/10/13 10:09 # 삭제 답글

    일월오봉도병풍은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다. 완전한 이상향을 그린 듯한 느낌이랄까.
    근데 경복궁 입장료 3천원은 좀 비싸네. 좀 싸게 하지.
  • 오오카미 2011/10/13 13:25 #

    그래서 패스했다. 입장하기엔 시간이 늦은 감도 있었고.
    국립고궁박물관은 잘 꾸며 놓았더라구.
    2층과 1층 둘러보는 데에만 1시간 걸렸으니 규모도 꽤 큰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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