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行 & 旅行 춘천 여행 下편 - 춘천 닭갈비(春川ダッカルビ) 2011/09/24 11:24 by 오오카미


친구 준짱과 춘천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시간 추이별로 이날의 일정을 정리해 보았다.
게재할 사진의 양을 고려하여 3편으로 나누어서 후기를 작성해 보았다.

오전 7시 30분 경춘선 상봉역 출발
오전 8시 45분 경춘선 춘천역 도착
오전 8시 55분 춘천역 정류장 12-1번 버스 승차
오전 9시 2분 소양2교 정류장 하차 
오전 9시 37분 소양2교 정류장 18번 버스 승차 
오전 10시 오음리고개정상 정류장 하차 & 오봉산 등산 시작 
오전 11시 10분 오봉산 정상 도착 
오전 11시 30분 오봉산 하산 시작 
오후 12시 15분 적멸보궁 도착 
오후 12시 45분 청평사 도착 
오후 1시 20분 청평사 출발 
오후 2시 청평사 선착장 유람선 승선
오후 2시 12분 소양강댐 선착장 유람선 하선
오후 2시 30분 소양댐정상 정류장 11번 버스 승차

(오후 2시 40분 춘천국유림관리소 정류장 하차)
(오후 3시 춘천국유림관리소 정류장 13번 버스 승차)
(오후 3시 25분 포스코더샵아파트 정류장 하차)
오후 3시 40분 도보로 일점오닭갈비 도착
오후 5시 5분 후평3동주민센터 정류장 9번 버스 승차 
오후 5시 30분 남춘천역 정류장 하차 
오후 5시 43분 경춘선 남춘천역 출발 
오후 6시 58분 경춘선 상봉역 도착
 

()안의 것은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시행착오를 겪은 부분.
소양댐정상 정류장에서 11번 버스에 승차하고 명동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길 건너편의 명동입구 정류장에서 7번 또는 9번 버스로 환승하여
후평3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일점오닭갈비에 편하게 갈 수 있다.



1시 45분. 공주와 상사뱀 동상 지점에서 다시 등산로로 접어들었다.
청평사 매표소를 지나게 되었는데 입장료가 2000원이었다.
선착장에서 내려서 청평사로 올라갈 때에는 입장료를 내야 하는가 보다.
우리는 오봉산에서 하산하며 청평사를 들렀기 때문에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구입할 필요는 없었다.

선착장은 이미 시야에 들어왔지만 길이 직선으로 나 있는 것이 아니라
길게 커브를 그리며 굽이쳐 있기 때문에 선착장까지는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청평사 선착장에서 소양강댐 선착장까지 다니는 유람섬은 매시 정각과 30분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2시에 출발하는 유람선에 승선하기 위해서 선착장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을 뛰어야만 했다.
2분간 달려서 가까스로 2시발 유람선을 잡아탈 수 있었다.



유람선 요금은 편도 3000원이었고 맞은편 선착장까지 소양호를 건너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2분 정도였다.
유람선의 앞쪽은 강바람을 막아주는 선실 구조로 되어 있었고
뒤쪽은 강바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탁 트인 구조였다.





선실 좌석에 앉아서 잠시동안 가쁜 숨을 고른 후
소양강의 강바람을 느끼고 싶어서 선실을 나와 갑판으로 향했다.





물보라를 일으키며 호수 위를 전진하는 유람선의 난간에 기대어
강원도의 시원한 강바람과 튀어오르는 물방울을 마음껏 느껴본다.
그러고 보니 배에 승선해 본 적이 언제였더라...





10여 분을 신나게 달린 유람선은 이윽고 속도를 늦추고 소양강댐 선착장에 다다랐다.





소양강댐 선착장 매표소 옆의 관광지 안내도는
각 명소의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 보기에 좋았지만
등산로가 잘못 그려져 있어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소양강다목적댐. 1973년 10월에 준공된 소양강댐은
콘크리트가 아니라 암석과 점토를 주재료로 이용하여 건설한 사력(砂礫)댐이다.
높이 123m, 제방길이 530m의 규모로 동양에서 가장 큰 사력댐인 
소양강댐의 건설로 내륙의 바다라 일컬어지는 소양호가 생기게 되었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으로 시작하는 노래 소양강 처녀
노랫말의 실제 모델이 당시 18세의 춘천 소녀였다고 한다.
눈을 지그시 감고 있는 아담한 소양강 처녀 동상과 기념샷.

춘천시내 쪽 소양2교 부근에서는 2005년에 세워진
높이 7m의 슈퍼 소양강 처녀 동상을 볼 수 있다.



"우리 인간이 대자연에 엄청난 도전을 하여 인간의 의지로서
자연을 극복하고 개가를 올린 산 증거가 있습니다."
소양호 기념비에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업적을 이룬 박정희 대통령의 축사를 접할 수 있었다.



소양강다목적댐 준공기념탑을 지나서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먹으러 춘천시내로 향하는 버스에 오른다.



춘천 닭갈비의 명소로 흔히 3군데를 드는 것 같다. 
통나무집, 명동닭갈비골목, 일점오닭갈비.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은 일점오닭갈비였다.



소양강댐은 확실히 소양호 반대쪽에서 보아야 그 규모의 웅장함이 더 잘 느껴진다.



오후 2시 30분. 소양댐정상 정류장에서 11번 버스에 승차했다.

이날 춘천에서 이동하기 위한 버스노선을 평상시에 애용하는 다음지도에서만 찾았으면 좋았을 것을.
괜히 네이버지도에서 찾은 걸 참조하는 바람에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시간을 허비해 버렸다. 
네이년에선 춘천국유림관리소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21번 버스로 환승하면 된다고 하였으나 
막상 이 정류장에 내려보니 21번 버스는 이곳에 서지도 않았다. 

버스도 좀처럼 없는 길 위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소모했다. 
오는 버스 아무거나 잡아타자고 하여 13번 버스에 올라탔으나 이미 시간은 20분이나 흘러 있었다.
춘천시내로 들어와서 포스코더샵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하니 시각은 3시 25분이었다. 
이 정류장은 11번 버스도 경유하고 있었으니 내리지 않고 그냥 타고 있었으면 20분 전에 도착했을 터였다. 

다시는 네이버지도 이용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800m 떨어져 있는 일점오닭갈비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지도 서비스는 역시 다음지도가 정답인 것 같다. 
집에 돌아와 다음지도로 길찾기를 해보니 정확한 버스노선을 제공하고 있었다. 



인공폭포가 시야에 들어왔다.
이곳에서 좌회전하면 바로 1.5닭갈비다.



http://www.1jum5.com 일점오닭갈비 홈페이지

다양한 춘천 닭갈비 후기를 접해 보았는데 이곳의 닭갈비가 맛있다는 호평이 많았다.
1.5 하니까 "쩜오"라는 조금은 성인틱한 용어가 떠오르기도 했다.
3시 40분. 일점오닭갈비에 들어섰다.



메뉴판이다. 메뉴판만 덩그러니 찍기가 아쉬워서 아리따운 주류모델과 기상캐스터를 함께 담아 보았다.
닭갈비 2인분에 처음처럼 1병을 주문했다.





커다란 원형 철판에서 닭갈비가 익어 간다.
직원 분들이 전부 알아서 썰고 뒤집고 해 주시므로
먹기 좋게끔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맛있는 동치미 국물과 상추, 깻잎은 리필이 가능하다.

카레가 곁들여져 적당히 달달한 닭갈비는 먹기 편했다. 



닭갈비를 거의 다 먹고서 밥을 1인분 시켰다. 
따로 양념을 하여 가져온 밥을 직원 분이 알아서 볶아 주신다.
이 볶음밥이 또 일품이다. 볶음밥만 따로 팔아도 될 정도로.
소문대로 맛있는 닭갈비와 볶음밥이었다.

이날 오후 4시에 식사를 하였으니 늦은 점심 또는 이른 저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집에 돌아온 후 추가로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잠에 들었으니
양 또한 포만감이 느껴질 정도로 충분했다고 할 수 있겠다.

식사를 마치고 4시 50분에 가게를 나왔다.
춘천역으로 가는 버스편을 물어보니 9번 버스를 타고 남춘천역으로 가는 편이 낫다고 하여 그대로 따랐다.

오후 5시 5분. 후평3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9번 버스에 승차했다.
5시 30분에 남춘천역 정류장에서 하차. 43분발 경춘선에 올라 상봉역에 도착하니 7시다.

경춘선의 끝 차량에는 자전거를 세워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싣고서 호반의 도시를 방문하는 것도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P.S. 춘천역 -> 오봉산 -> 청평사 -> 소양강댐 -> 닭갈비 여행코스
1. 경춘선으로 춘천역까지 이동
2. 춘천역 역사 길 건너편 춘천역 정류장에서 아무 시내버스나 승차
3. 소양2교 정류장에서 하차 후 18번 버스로 환승
3. 오음리고개정상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오봉산 등산
4. 오봉산 정상 등정 후 청평사로 하산
5. 청평사 선착장에서 소양강댐 선착장까지 유람선 승선
6. 소양댐정상 정류장에서 11번 버스 승차
7-1. 통나무집 - 윗샘밭종점 정류장 하차
7-2. 명동닭갈비골목 - 명동입구 정류장 하차
7-3. 일점오닭갈비 - 명동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길 건너편의 명동입구 정류장에서
7번 또는 9번 버스로 환승하여 후평3동주민센터 정류장 하차



덧글

  • 준짱 2011/09/24 12:09 # 삭제 답글

    오, 생각보다 포스팅이 빠른 걸? 춘천에 놀러가는 사람들한테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근데, 중간에 '네이년'은 네이버지도를 혼내며 부르는 말인가?ㅎㅎ
  • 오오카미 2011/09/24 12:12 #

    네이버를 비난할 때 많이들 쓰는 호칭이지.
    다음 여행 땐 다음지도를 이용해서 보다 꼼꼼히 챙겨야겠다.
    여하튼 즐거운 춘천 여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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