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영화 만담갱(漫才ギャング) 2011/09/15 02:45 by 오오카미

추석 연휴 동안 영화 3편을 보았다.
인어가 인상적이었던 "캐리비안의 해적4 - 낯선 조류(Pirates Of The Caribbean: On Stranger Tides. 2011)",
잘 만든 좀비영화로 평가받고 있는 "새벽의 저주(Dawn Of The Dead. 2004)",
그리고 적당한 감동이 있는 유쾌한 영화 "만담갱(漫才ギャング. slapstick brothers. 2011)"이다.

영화 만담갱은 개그맨 콤비 "시나가와쇼지(品川庄司)"의 시나가와 히로시(品川祐)가
자신이 쓴 동명소설(2009년 발매. 13만부 판매)을 원작으로 각본, 감독을 맡아 만든 영화다. 

경력 10년차이지만 그다지 인기 없는 개그맨 콤비 블랙스톤에서
보케(ボケ. 바보 역할)를 담당하고 있는 쿠로사와 토비오(黒沢飛夫. 29)는
츳코미(ツッコミ. 바보를 구박하는 역할) 담당의 파트너 이시이 타모츠(石井保)로부터
콤비를 해산하자는 일방적 통보를 받는다. 
콤비 해산을 납득할 수 없는 토비오는 술에 취해 타모츠의 집을 찾아가나 
그곳에서 타모츠를 찾아온 사채업자 카나이(金井)와 트러블을 일으키고 유치장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유치장에는 동네 불량배들과 싸움을 벌인 죄로 붙잡혀온 오니즈카 류헤이(鬼塚龍平. 21)가 들어와 있었다. 
토비오는 전신에 문신을 한 류헤이의 살벌한 인상 때문에 처음에는 그를 경계하지만 
유치장 안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류헤이의 천부적인 츳코미 자질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에 토비오는 류헤이에게 자신과 개그맨 콤비를 결성해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건넨다... 

영화는 꽤 재미있었다. 별점으로 평가한다면 9점을 주고 싶다.
등장인물마다 각자의 개성이 잘 살아있고 만담이 진행되는 장면은 유쾌했다. 
조금은 진부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사랑과 우정을 관객의 예상대로 잘 그려냈다. 

토비오 역의 사토 류타(佐藤隆太)의 연기력이 단연 돋보였다. 
방대한 대사량이었을 텐데 순발력 있게 잘 소화해 냈다. 
류헤이 역의 카미지 류스케(上地雄輔)는 첫인상과는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친근하게 다가오는 묘한 느낌의 배우였다. 
건담 오타쿠를 연기한 아키야마 류지(秋山竜次)의 광적인 연기는 그의 기름진 얼굴만큼 빛이 났고
사채업자 역의 미야가와 다이스케(宮川大輔)는 현란한 칸사이벤(칸사이 사투리)으로 
유쾌한 악당 연기를 선보였는데 안경 썼을 때와 전혀 다른 얼굴 또한 놀라웠다. 
동네 불량배 조직의 넘버3 이와사키(岩崎) 역의 다이고(大悟)는 결투 장면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 주었다.

그리고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 
토비오의 여자친구 미야자키 유미코(宮崎由美子) 역으로 출연한 그녀는 
등장하는 장면마다 스크린이 환하게 밝혀지는 듯한 따사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가히 백만불짜리 웃음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웃는 모습이 정말 예쁜 여배우다. 
생기가 넘치는 목소리 톤도 좋고. 그래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여배우 이시하라 사토미짱이다. 

http://www.manzaigang.jp/ 漫才ギャング 공식홈페이지
P.S.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류헤이의 옆에 서 있는 인물은 동네 불량배 조직의 보스
사야마(佐山) 역의 카네코 노부아키(金子ノブアキ)라는 것이 중론이다.

덧글

  • 준짱 2011/09/15 11:32 # 삭제 답글

    영화 많이 봤네? 난 처갓집에서 케이블 TV로 쌩텀 봤는데 뭐 괜찮더라.
    참, 춘천은 다음 주에 가자꾸나. 이번 주 날씨도 덥고 몸 컨디션도 별루라서.^^
  • 오오카미 2011/09/15 19:39 #

    선글라스 갖고 나오면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쬔 하루였다.
    몸조리 잘 하고 즐거운 춘천 여행 다녀 오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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