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2011년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의 벚꽃 2011/04/18 21:18 by 오오카미

17일 일요일 오전에 오금중학교에서 제빵기능사 필기 시험을 치렀다.
월요일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도 있었고 주말의 화창한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돌아오는 길에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에 들러서 벚꽃 구경을 했다.
올림픽공원 장미정원 부근의 컨벤션홀 산책로.
올림픽공원의 장미정원을 지나서 남문쪽 길을 따라서 석촌호수로 향했다.
내년 봄에 준공 예정인 한성백제박물관 건물이 눈에 띈다.
잠실 롯데마트 월드점 앞의 벚꽃.
석촌호수는 동호와 서호로 나누어지는데
개인적으론 고즈넉한 운치가 느껴지는 동호 쪽의 벚꽃이 더욱 마음에 든다.
서호 쪽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의 놀이기구 탑승자들의 비명 소리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석촌호수 동호의 명물 하면 바로 이 수양벚꽃이다.
주변의 대부분의 벚꽃 색깔이 하얀색인 것에 반하여 
수양버들처럼 가지를 아래로 드리운 수양벚꽃은 수줍게 물든 여인의 붉은 볼을 연상시키는 아리따운 분홍색이다.
석촌호수의 벚꽃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올림픽공원의 서문쪽 올림픽파크텔 부근의 팔각정에서 탐스러운 벚꽃의 향연과 조우할 수 있었다.
이곳의 벚꽃길이 이렇게 좋았었던가 하고 놀랐을 만큼 길 양옆으로 심어진 벚나무가 만들어내는
벚꽃의 아치 길은 카메라를 저절로 꺼내어들게 만들 만큼 훌륭했다.

만개한 벚꽃으로 꾸며진 아치형 통로를 거닐며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비를 맞는 흥겨운 기분.
그것은 따사로운 봄날의 더할 나위 없는 운치라고 생각한다.

덧글

  • 준짱 2011/04/19 21:43 # 삭제 답글

    수양벚꽃이라면 나도 6년 전쯤 전남 선암사에 놀러 갔을 때 본 적이 있다.
    축 늘어진 가지에 탐스럽게 달린 벚꽃이 정말 아름다웠지. 그래서 지금도 기억하는 것 같아.
    꽃 구경 잘했겠구나. 난 그 날 힘들어서 하루종일 빌빌 대고 있었다.ㅎㅎ
  • 오오카미 2011/04/19 22:51 #

    과음하지 않고 적당히 마신다는 것이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아.
    화창한 봄날씨 속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고 오니 조금은 신선한 기운이 충전된 듯한 느낌이다.
    우리 모교 캠퍼스의 청룡탕을 지나서 문과대학으로 향하는 길의 벚꽃도 꽤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
    기억 속에 남는 추억의 벚나무가 있다는 것이 봄을 더욱 싱그럽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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