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연극 살 2011/04/07 22:46 by 오오카미




지난 주말에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연극 살을 관람했다. 
봄꽃이 한창 피기 시작할 즈음이고 화창한 날씨여서 쾌적한 주말의 외출이었다.

좌석은 맨 앞자리였다. 이곳에서 여러 차례 연극을 관람했으나 객석의 첫 열에 착석해 보기는 처음이었다.
공연시간은 인터미션 없이 2시간이었고 빠른 전개와 긴장감을 유지하는 내용 때문에 몰입도가 있는 작품이었다.

극의 후반부에는 이 작품을 위해서 일부러 살을 찌웠다는 남자 주연배우의 전라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남자 관객들의 시선을 무대 위의 배우가 아닌 무대 배경 등으로 분산시키는 연출 효과를 낳았다.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동성의 벗은 몸에는 관심이 없으므로.

이해성 작, 안경모 연출의 연극 살은 물욕과 식욕, 성욕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현대인의 삶을 풍자한 연극이었다.
잘 나가던 외환 딜러가 식욕에 의해 비만이 되고
성욕에 의해 사랑이 없는 섹스를 나누다가
그 섹스의 대상에게 배신당해 회사에서 내몰리고 몰락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TV에서 아이티 아이들이 진흙으로 만든 쿠키를 먹는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고서
물질만능주의의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는 현대 도시인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싶었다고 한다.

프로메테우스 역할과 형사 역할을 담당한 호산 씨가 호쾌한 풍모의 미남이었고
주인공의 여자 동료 최안나 역할의 이소영 씨는 미모의 여배우였기에 기억에 남는다.

P.S. 18세 이상 관람가라는 연령 제한 등급의 연극인 만큼 노출 수위를 궁금해하는 분이 있을 것 같다.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애정 장면이 진한 작품이 앞으로도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영화 등의 영상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무대 위의 공연에서도
노출 수위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생각한다. 
여배우의 노출은 주인공이 자신의 집에서 여자 동료를 겁탈하는 장면에서 상반신 노출이 잠깐 있었고 
후반부에 주인공이 자신의 집에서 헬스클럽의 여강사와 행위를 하는 장면에서
어두운 조명하에 어렴풋한 뒷모습 노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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