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Rock of Ages) 2010/10/31 09:50 by 오오카미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날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를 관람했다.

공연장 로비에 들어서서 우선 놀란 것은 일본인 주부 관람객들이 무척 많았다는 점이다.
이 뮤지컬의 남자 주인공 드류 역의 이날 캐스팅이 안재욱이었는데
아마도 그를 보기 위해서 바다를 건너 공연장까지 찾아온 것 같았다.
한류를 실감했고 또한 여성 관객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넘어선 약간의 두려움마저 느낄 수 있었다. 
작품의 오리지널 뮤지컬은 2006년에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되었고
2009년에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되었다고 한다.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는 1980년대 락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락 가수를 꿈꾸는 청년 드류와 여배우를 꿈꾸는 처녀 쉐리를 주축으로 하여 
꿈을 추구하고 지키려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었다. 

작품에 사용된 뮤지컬 넘버들은 귀에 익숙한 7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까지의 팝송들을
사용하고 있어서 관객이 쉽게 동화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었는데
Damn Yankees의 High Enough, Extreme의 More Than Words, Europe의 The Final Countdown 등
국내에서도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던 노래들을 듣고 있자니 자연스레 그 당시가 그리워지기도 하였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넘버는 Quiet Riot의 "Cum On Feel the Noize"였다.
1973년 영국의 락 밴드 Slade가 불렀던 오리지널 곡을
83년에 미국의 헤비메탈 그룹 Quiet Riot이 리메이크하면서 유명해진 노래인데
무척 흥겨운 곡이어서 뮤지컬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 데에도 제격이었다.

여주인공 쉐리 역의 선데이 씨와 락을 사랑하는 시청 공무원 레지나 역의 백민정 씨의 가창력은 일품이었다.
주인공 드류 역의 안재욱 씨, 독일의 건설회사 회장 허츠 역의 문성혁 씨의 노래도 좋았다.
전설적 락 밴드 아스널의 보컬 스테이시 역의 정찬우 씨는 커튼콜 때 2층 난간에 올라서서 쇼맨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아스널의 멤버들로는 김태원 씨 등 그룹 부활의 실제 멤버들이 등장해서 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해주기도 했다.

배우들과 라이브 밴드를 합쳐서 무대 위에서 열연한 이들의 숫자가 30여명에 달하는 규모가 큰 뮤지컬이었기에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동안 보고 듣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공연이었다.

http://en.wikipedia.org/wiki/Rock_of_Ages_(musical) 위키피디아 Rock of Ages




Cum On Feel the Noize - Quiet Riot



http://heeya124.blog.me/40114581425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 프레스콜 리뷰 & 비디오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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