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化ライフ 올림픽공원 장미축제 2010/10/09 02:16 by 오오카미

올림픽공원에서 장미축제가 개최되고 있다는 것을 근처를 지나다가 알게 되었다. 
그래서 카메라를 준비하고 다시 방문하여 장미들의 자태를 탐닉했다.  
올림픽공원의 남동쪽에 위치한 태극 문양의 장식이 있는
이곳의 용도가 장미정원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10월에 접어들면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는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겨울로 접어드는 것처럼도 느껴졌었지만
장미축제를 방문한 이날 오후는 긴소매를 걷어올려야 했을 정도로 따스한 날씨였다.
올림픽공원 장미정원에는 무려 129종의 장미가 심어져 있다고 한다.
일요일까지 계속되는 축제 기간 동안 장미꽃 종이 접기, 장미꽃차 시음회 등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었다. 
장미꽃차에는 조그마한 장미꽃이 통째로 들어가 있었으나 향기가 느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다.
워낙 많은 품종이 존재하고 있었기에 모든 품종의 향기를 맡아볼 수는 없었지만
가능한 한 많은 장미의 향기를 맡아보고자 형형색색의 장미꽃에 코를 들이밀었다.
그러나 향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장미가 절반 이상이었다. 이것은 조금은 놀라운 일이었다.
남자친구에게서 장미꽃을 선물받은 여인이 장미꽃다발에 코를 가까이 하고 향기를 음미하는
영화 속의 장면은 꽃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품종 등 일부 장미에서만 가능한 일인 셈이다.
로얄 프린세스(Royal Princess) - 프랑스
우라라(Urara) - 일본
오렌지 스플래시(Orange Splash) - 미국
블랙 바카라(Black Baccara) - 프랑스
베테랑스 오너(Veteran's Honor) - 미국
프라그란트 레이디(Fragrant Lady) - 프랑스
심플리 헤븐(Simply Heaven) - 영국
베이비 로만티카(Baby Romantica) - 프랑스
벨라 로마(Bella Roma) - 미국
벨라 로마는 향기가 가장 진하고 좋았던 장미다.
마노우 메이앙(Manou Meillan)- 프랑스
오클라호마(Oklahoma) - 미국
캔들라이트(Candlelight) - 독일
마리아 칼라스(Maria Callas) - 프랑스
잉그릿 바이블(Ingrid Weibull) - 독일
핫 파이어(Hot Fire) - 일본
탄초(Tancho) - 일본
와라베우타(Warabeuta) - 일본
블루 라이트(Blue Light) - 일본
보라색 컬러가 매혹적이었던 블루 라이트는 향기도 독특했다.
프로이트(Fruite) - 프랑스
제미니(Gemini) - 일본
코토네(Kotone) - 일본
골든 플러시(Golden Flush) - 네덜란드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인데도 이 장미 저 장미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어느새 2시간 이상이 훌쩍 지나 버렸다.
장미정원 근처에 있는 홍화 코스모스 언덕에 들러서 주황색으로 물든 언덕 풍경을 감상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인 만큼 파란 하늘과 각양각색의 구름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언제나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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