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간미연 <미쳐가> 2010/08/18 19:30 by 오오카미


2주 전에 고장난 듀오백 의자의 육발 분리에 
세 번째로 도전했지만 오늘도 실패로 끝났다. 
고무망치와 파이프렌치까지 구입하고 임했음에도 
땀과 시간만 허비하고 만 셈이다. 두 손 들었다. 기브업이다. 
결국 A/S 출장 서비스를 신청하기로 했다. 

소장하고 싶었던 아이템. 간미연 씨의  <미쳐가> 사인 CD를 GET한 것이 
스트레스 완화에 커다란 약효를 발휘한 것 같다.
베이비복스 활동 시절에 가장 좋아했던 멤버가 그녀였기에 
그녀의 신곡 발매 소식은 반갑고 즐거운 일이었다.

가사 내용에도 나오듯이 영화 "미저리(Misery)"의 여주인공 애니처럼
사랑하는 남자에게 강하게 집착하는 여심을 노래하고 있는 이번 노래는
경쾌하고 발랄한 댄스곡이라는 점이 또한 특색이다.

뛰어난 가창력에 버금가는 충분한 댄스 실력을 겸비한 미연 짱이지만
수줍음을 타는 성격 탓인지
댄스에서 약간의 쭈뼛함이 느껴진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춤 추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댄스곡에서 보다 과감하게 그녀 자신을 어필하기를 바란다. 

그러고 보니 폭염과 소나기가 연일 반복을 계속하여
마치 광녀 널뛰듯하는 요즘 날씨 또한 미쳐가와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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