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메와 만화 아바타 & 아스트로보이 2010/01/15 02:48 by 오오카미

지난주에 "아바타(Avatar)"에 이어서 이번 주에는 "아스트로 보이(Astro Boy)"를 관람했다.
두 애니메이션의 공통점은 감동이 있는 수작이라는 점.

아바타는 이미 국내 외화사상 최다 관객 동원을 달성했고
3D 영화 도래의 물꼬를 트기 시작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처 극장에는 3D 상영관이 없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2차원 영상으로 보았다.
2시간 40분이 넘는 러닝타임 내내 재미있게 감상했다.

자원 채취라는 명목하에 행성 판도라의 토착 종족 나비의 삶의 터전을 파계하는 지구인의 모습은
아메리카 대륙의 토착민이었던 인디언을 탄압한 유럽 백인들의 자화상으로 비춰졌다.
아바타는 다른 종족의 문화 파괴와 행성의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담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제이크가 나비족들에게 융화되어 가는 과정은
영화 "늑대와 함께 춤을"과 "라스트 사무라이"를 연상하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제이크가 하늘의 제왕 토루크 막토를 제압하여 등장하는 신과
후반부에 네이티리가 제이크의 실체를 찾아서 구출한 후
서로 다른 종족의 두 연인이 "I see you"를 읊조리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신이었다.
 

일본 만화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만화가 테즈카 오사무(手塚治虫)의 대표작 "우주소년 아톰(鉄腕アトム)"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아스트로보이는 애니메이션 아톰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푸른 하늘 저멀리 라라라~ 힘차게 날으는 우주소년 아톰 용감히 싸워라...

그리운 만화영화 주제가가 저절로 떠오른다.
로봇보다 못한 인간
인간보다 나은 로봇
그러한 상반된 존재를 대비시키면서 스크린을 바라보게 한 작품이다.

미드 "베로니카 마스"의 여주인공이자 "히어로즈"의 피카추로 낯익은 여배우  
크리스틴 벨(Kristen Bell)이 아톰이 반한 소녀 코라 역의 성우를 맡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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