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루저의 난과 가학수사대 2009/11/12 04:27 by 오오카미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이 드라마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미실의 난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무렵 
글로벌 토크쇼 "미수다(미녀들의 수다)"에서는 루저의 난이 발생했다.
루저의 난이라는 표현은 미실의 난에서 파급된 효과라고 생각한다. 

2006년 10월 7일의 파일럿 방송부터 시작해서 미수다를 꾸준히 시청해온
애청자의 한사람으로서 이번 루저 파동은 심히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화 명대사를 패러디하자면 "3년 동안이나 방영했으면 마이 했다 아이가"라고 
다음 계절 개편 때 방송의 종영을 촉구해도 무방하리라고 생각될 정도다.

한편으로는 이번 사태를 통하여 가학수사대라는 존재도 인지하게 되었다.
- 과학수사대의 오타가 아니다. 새디즘을 연상시키는 그 가학이다. -
이번 루저의 난 파동을 야기시킨 여대생에 관한 수많은 정보를
인터넷의 바다에서 건져내어 백일하에 드러낸 그들의 정보습득능력은 가공할 만한 것이었다.

한 개인을 비난하는 마녀사냥을 경계하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당일 본방사수한 나 또한 출연한 우리나라 여대생들의 발언에서 심히 불쾌감을 느꼈다.

오히려 도미니크와 미르야처럼 외국 여성들의 발언에서 제대로 된 사고방식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여하튼 루저 관련 검색하여 포스트된 짤방과 글들을 보면서 무척이나 웃었던 하루였다.
나 역시도 한편으론 가학적인 인간인가 보다.

ABBA의 유명한 노랫말 "The winner takes it all the loser standing small"이
얼마나 잔인하면서도 현실을 직시한 가사인가 하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이기도 했다.

p.s. 당 루저는 오늘 새벽에 프리우스 온라인에서 드디어 나름 목표했던 레벨을 찍었다.
1주년 이벤트 종료와 함께 그만두려고 했지만 바로 할로윈 이벤트가 이어지는 바람에
아니마의 의상을 할로윈 복장으로 갈아입혀보게도 되었다. 나름 귀엽잖아.
그나저나 아이템 종류에 비해서 인벤토리 공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프리우스 온라인의 다음 플레이는 크리스마스 때나 될 거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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