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추석 보름달과 KARA 그리고 소설 악의 추억 2009/10/06 01:01 by 오오카미

사진은 추석 이브인 2일 저녁에 천호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촬영한 보름달이다.
...라고 얘기해도 사진만으로는 시간이나 장소를 추정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창문을 열어놓고 자면 아침에 추워서 잠에서 깰 정도로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요즘이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책을 읽으며 모범적인 연휴를 즐기는 것과는 거리가 먼
SD건담 캡슐파이터를 플레이하면서 시간을 허비해 버렸다.

컴퓨터 업그레이드 전에는 게임룸에서 로딩이 오래 걸려서 다른 유저들에게 미안했으므로
SD건담을 접었었는데 이번에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했으므로 성능 테스트를 핑계삼아서
그리고 추석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기에 겸사겸사 SD건담 캡파를 다시 플레이하게 되었다.

며칠간 플레이하고 남은 것은?
음... 글쎄... 그나마 캡슐룸에서 발바로 뽑은 것은 기억에 남지만...
그리고 한가위박 3세트도 잘하면 완성할 것 같긴 한데...

여하튼 삼촌(?)부대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가요계를 장악하고 있는 걸그룹 어여쁜 여동생들이 출연한 버라이어티 프로를 시청한 것이
캡파 플레이하며 성취감보다는 피로감을 느낀 아이러니함보다는 더욱 기억에 남는 추석 연휴였다.

카라의 엉덩이춤 너무 귀엽지 않아?
노다지에서 니콜이 힙쌕 착용하고 추던 엉덩이춤 압권이었다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 힙쌕은 가장 좋아하는 여행용 아이템이기도 하다. -

그리고 구하라는 100미터 13초대에 끊을 것 같던데. 잘 뛰더군.
보라색 스니커즈도 잘 어울렸다고 생각해.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idx=565534 구사인 볼트 영상
- 막내 지영 양이 하라를 향하여 "언니~!"라고 외치는 소리를 잡아낸 리플러의 집중력에 놀랐다. -


오늘 밀리언하우스에서 보내준 이정명 작가의 신작 "악의 추억"이 도착했다.
공식 발매일은 7일이니까 따끈따끈한 신작을 미리 받아본 셈이다.

지난달에 동 출판사에서 기획한 이 작품의 가제본(假製本)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품을 먼저 읽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사진의 좌측이 가제본이다. 
마무리되어 실제로 발간된 책과 제목도 다르고 표지도 다르고 본문의 내용도 필시 조금은 다를 것이다.

게임과 비교하자면 가제본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라고나 할까.
오타가 많음에 적잖이 놀랐다. 오타 일일이 체크하다가는 책의 내용에 집중하기 힘들 정도였으니까.
어쨌든 책이 서점에 진열되기까지 거치는 많은 과정의 한 부분을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바람의 화원은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이기도 하기에
이정명 작가의 신작을 기다려온 독자들도 꽤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품은 웃는 여자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들과
그들이 살고 있는 변화한 도시의 모습을 오버랩시키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덧글

  • 준짱 2009/10/08 06:35 # 삭제 답글

    책의 오타는 여러 명이 몇 번씩 들여다보아도 꼭 나오고야 만단다.
    더구나 장편 소설 쯤 되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지.
    그래서 오타에 대해서는 나름 관대해졌는데,
    번역이 엉망인 건 실수가 아니라 노력 부족이라서 걍 넘어가지지 않는다.^^
  • 오오카미 2009/10/08 11:44 #

    지난달에 1Q84을 번역 출간한 출판사에서 오자 찾아내기 이벤트를 연 적이 있다.
    담당자가 장편소설의 경우 보통 5개 정도의 오자는 기본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 직원들이 찾아본 결과
    1Q84에선 초반부에 아오마메를 아오야마로 잘못 쓴 오자 빼고는 찾아낼 수가 없었다고 하였지만
    코엔지라는 지명을 잘못 읽어서 표기한 것 등 오자는 결국 나오더구나.
댓글 입력 영역



황장수의 뉴스브리핑 블루

검찰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