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단편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1984(1Q84) 2009/08/22 12:43 by 오오카미

이번달 25일에 발매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 1984(1Q84) 1권을 예약 주문했다.
2권은 9월 10일경에 발매될 예정이라기에 1권을 읽어본 후에 주문할 생각이다.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그의 신작 "1Q84"는 "애프터 다크" 이후 5년만의 장편소설이다.
일본에서는 올해 5월 30일에 출간되었고 7월 중순에는 판매부수 200만부를 돌파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명성에 걸맞는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처음 이 소설의 제목을 보았을 때 I.Q.84를 의미하는 줄 알았다.
그래서 노지마 신지의 "성자의 행진"처럼 지능이 모자란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설인가?
휴머니즘이라든가 박애주의 이런 것을 내포하고 있는 작품인 걸까 하는 생각마저도 했다.

그러나 타이틀의 첫 글자가 영문자 I가 아니라 숫자 1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자 타이틀의 의미가 이해되었다.
일본어로 숫자 9를 쿠(く) 또는 큐(きゅう)라고 읽는다.
즉 9 대신 같은 발음의 Q를 사용하여 1984 대신 1Q84로 표현한 것이고, 이 제목은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이 1949년에 발간했던 "1984"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한다. 

오웰의 1984는 전제주의국가의 통치에 의하여 개인의 자유가 억압당하는 미래를 그린 소설인데 반하여 
하루키의 1Q84는 현재로부터 20여년 전인 과거를 그리고 있다.
과연 그가 그려내는 1984(1Q84)란 어떤 공간이고 어떤 인물들의 이야기가 있을지 다음 주가 기다려진다.
내가 처음으로 접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그녀는 레몬빛 사랑을 아직도 기억하는 걸까?".
군복무 시절 부대로 친구 준짱이 보내준 생일 선물이었다.
이 단편집에 들어있는 하루키의 단편들을 읽으면서 일과의 피로를 회복했던 기억이 난다.

아래 링크는 6월 중순 요미우리 신문(読売新聞)에 3일에 걸쳐서 실렸던 하루키의 인터뷰 기사인데 
인터뷰 내용 중에 1Q84 작품 속의 이야기들도 일부 언급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설을 먼저 읽어본 후에 인터뷰 기사를 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http://www.yomiuri.co.jp/book/news/20090616bk02.htm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기사 "1Q84까지의 30년" 1
http://www.yomiuri.co.jp/book/news/20090617bk04.htm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기사 "1Q84까지의 30년" 2
http://www.yomiuri.co.jp/book/news/20090618bk01.htm 요미우리 신문 인터뷰기사 "1Q84까지의 30년" 3

http://mainichi.jp/enta/book/news/20090917mog00m040001000c.html 마이니치 신문 인터뷰기사 "1Q84 제3부 집필중" 1
http://mainichi.jp/enta/book/news/20090917mog00m040002000c.html 마이니치 신문 인터뷰기사 "1Q84 제3부 집필중" 2
http://mainichi.jp/enta/book/news/20090917mog00m040003000c.html 마이니치 신문 인터뷰기사 "1Q84 제3부 집필중" 3
 
1Q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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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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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Juliang 2010/02/21 20:13 # 삭제 답글

    여기서 1Q84는 1984가 아니라 Question mark 를 뜻한다는데요.
  • 오오카미 2010/02/22 12:13 #

    책을 읽기 전에 작성한 포스트입니다만.
    아오야마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건들이 버젓이 신문에는 실려 있어서 자신의 기억 체계의 어딘가가 이상해졌든지 아니면 자신을 제외한 세계가 이상해졌든지 불가사의한 1984년이다 하여 Question의 Q를 붙인 것이 맞습니다만 그 Q를 9 대신 갖다붙인 것은 발음이 같아서이고 1984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니까 1984를 1Q84로 표현했다는 것이 전혀 틀린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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